친환경 운전장치 부착해 유류사용량 절감


[데일리로그 = 오병근 기자] CJ GLS가 환경부와 손잡고 친환경 운전습관 전도사로 나선다.

CJ GLS(대표 손관수)는 지난달 31일 CJ대한통운 김포터미널에서 환경부와 ‘친환경 운전문화 확산을 위한 실천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환경부에서 추진중인 ‘친환경 운전문화 확산을 위한 시범사업’의 하나로 추진됐다. 환경부는 CJ GLS를 시범사업자로 선정, 친환경 운전장치를 보급하고 전문 교육을 실시해 그 효과를 검증한 후 이를 바탕으로 친환경 운전문화를 확산시킨다는 방침이다.

협약에 따라 양측은 이달부터 200여 대의 배송차량에 급출발, 급가속, 연비 등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친환경 운전장치(EMS)를 부착해 유류사용량 절감에 나선다. CJ GLS는 유류사용량을 1% 줄이면 연간 2억 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2020년까지 총 유류사용량 약 8,530만ℓ 중 10%인 835만ℓ를 절약한다는 계획이다.

또 환경부에서 운영하는 친환경 운전 교육센터를 통해 배송기사 운전습관 개선 교육을 실시하고, 운전습관 개선 결과 모니터링을 통해 친환경 운전왕을 선발하고 인센티브를 부여할 예정이다.

정태용 CJ GLS 정보전략실장(상무)은 “이번 협약으로 친환경 운전장치 도입 비용을 지원받고 친환경운전 전문교육 기회를 제공받는 등 유류사용량 절감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며 “녹색물류를 적극 실현하는 동시에 고유가 시대에 비용 절감 효과까지 거둘 수 있도록 친환경 운전문화 확산에 적극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로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