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로전용 좌석운영 확대하고 예약도 편리하게

[데일리로그 = 오병근 기자] 내달부터 새마을호 열차에도 경로전용 좌석이 생기고, 예약이 쉬워지는 등 노인들의 열차 이용이 한결 편리해진다.

코레일은 현재 무궁화호, 누리로 및 ITX-청춘에만 있는 만 65세 이상 경로우대자 전용 좌석을 새마을호에서도 운영한다. 새마을호 3호차나 4호차에 전용 좌석을 지정해 노인들이 보다 쉽게 좌석 승차권을 구입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경로전용 좌석은 전화 예약으로도 가능하며, 역 창구에서만 발매한다. 열차출발 20분 전까지 노인이 이용하지 않으면 일반에 판매된다.

인터넷이나 스마트폰 등 정보기기 활용이 어려운 노인층의 예약 편의도 개선된다. 코레일은 멤버십 회원만 가능한 ‘승차권 전화예약 서비스’와 장애인을 위한 ‘상담원 우선 연결서비스’를 만 65세 이상 노인에게도 제공하기로 했다.

‘승차권 전화예약서비스’나 ‘상담원 우선 연결서비스’를 받으려면 나이를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을 휴대하고 전국 역에 방문해 미리 인적사항을 등록해야 한다. 등록신청은 내달 1일부터 접수하며, 자세한 사항은 고객센터(1544-7788)로 문의하면 된다.

김복환 코레일 김복환 여객본부장은 “이번 조치로 대표적인 교통약자인 노인들의 열차 이용편의가 크게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코레일은 국민의 기업으로서, 누구나 만족하는 보편적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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