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주·물류업체 상생 계기

[데일리로그 = 오병근 기자] 정부가 추진하는 제3자물류 컨설팅 지원사업에 올해는 14개 업체가 선정됐다.

한국무역협회와 국토해양부는 ‘2012년 3자물류 컨설팅 지원사업’의 대상기업 14개 사를 선정 및 발표했다. 이들 업체는 13일 무역센터 대회의실에서 선정기업과 컨설팅기관 등과 상호협력을 위한 협약식을 개최한다.

무협에 따르면, 올해에는 컨설팅 경험과 전문인력 등 일정요건을 갖춘 전문물류기업을 사전에 선정, 이중 화주가 원하는 컨설팅기관과 매칭을 통해 컨설팅을 진행토록 함으로써 보다 내실을 강화했다.

무협은 지난 4년간(‘08~‘11) 제조·무역업체 45개 사를 대상으로 19억 원을 지원한 바 있으며, 컨설팅을 통해 연간 148억 원의 물류비를 절감했다.

실례로 수혜기업 중 A사(자동차부품 제조사)는 3자물류 컨설팅을 통해 연간 15억 원을 절감했으며 리드타임 20% 감축 효과까지 얻었으며, B사(브레이크 제조)의 경우 인건비 28% 절감과 함게 화물처리실적도 37%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병무 무협 물류협력실장은 “최근 유로존 재정위기로 악화된 경영여건 속에서 이번 3자물류 컨설팅을 통해 화주는 물류비 절감을 컨설팅기관은 매출 증대를 도모해 화주-물류기업이 상생할 수 있는 계기로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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