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문∼서원주간 복선화 공사 완료…원주 수도권 편입효과 기대돼

[데일리로그 = 오병근 기자] 오는 25일 용문∼원주 간 철도 복선화 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운행시간이 단축돼 원주가 수도권으로 편입되는 효과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이번 사업으로 중앙선·태백선을 운행하는 열차의 평균시간은 13.5분 단축된다.

코레일은 총사업비 약 1조 9천억원이 투입된 중앙선 용문~서원주간 27.95km 구간의 복선전철화 공사가 오는 25일 완공된다고 밝혔다.

이번 복선전철화로 청량리∼강릉간 평균 16분 ▲청량리∼부전간 평균 16분 ▲청량리~아우라지간 평균 14분 ▲청량리~제천간 평균 13분 ▲청량리~안동간 평균 13분 각각 단축된다.

특히, 청량리에서 서원주까지 운행거리는 11km 단축(기존 108km에서 97km)되고, 용문~서원주 간 선로속도는 기존 110㎞/h에서 최대 150㎞/h로 향상된다.

올해 용문∼서원주간 2단계 복선전철화 사업이 완료되면 원주가 수도권으로 편입되는 효과가 기대되고, 중앙·태백선 열차가 운행되는 강원권·충북권·경북권 지역 주민의 교통 편의도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김복환 코레일 여객본부장은 “이번 용문~서원주간 복선화사업 완료로 원주가 서울에서 더욱 가까워지고, 중앙·태백선의 열차운행 시간이 단축됨에 따라 지역 주민의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이라며 “특히 다가오는 올 추석에는 운전대를 놓고 열차를 이용하면 한결 빠르고 편하게 고향으로 가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로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