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88만t 수송… 전년 동기 比 0.6% 감소


[데일리로그 = 김현정 기자] 수출입 항공화물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장관 권도엽)는 올해 3분기 항공화물 수송량이 전년 대비 0.6% 감소한 87만 9,000t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국제선에서는 여름휴가와 연휴를 이용한 해외여행객 증가로 수하물이 늘어나 전년 대비 0.1% 증가한 81만 6,000t을 수송했고, 국내선에서는 운항편수 감소로 전년 대비 9.2% 줄어든 6만 3,000t을 실어 날랐다.

국제화물 수송은 세계경제 침체로 일반화물은 감소했지만, 해외여행객의 수하물이 늘어 총화물량은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주·동남아·유럽·대양주는 경기침체로 인한 수출입이 줄어 화물이 감소한 반면, 일본은 여객 증가에 따른 수하물 증가로, 중국·중동은 수출 증가로 화물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항별로, 인천공항은 전년 대비 0.2% 감소한 77만 5,000t을, 김포공항은 1.1% 증가한 1만 9,000t을, 김해공항은 4.9% 감소한 1만 5,000t을 각각 처리했다.

국내화물의 경우 운항편수 조정(- 897편)으로 제주노선 화물량이 전년 대비 감소(-7.5%, 5만 5,000t)했고, 내륙노선도 감소(-19.9%, 7,700t)했다.

국토부는 4분기에도 세계 경제침체 지속에 따른 수요 부진과 휴대폰 등 주요 항공화물 수출품목의 해외생산비중 확대 등으로 전년 대비 감소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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