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태양광발전사업 개시…연간 3천MWh 생산

[데일리로그 = 오병근 기자] 대전철도차량 검수고 지붕이 태양광 발전소로 변신했다.

코레일은 대전시 평촌동에 위치한 대전철도차량정비단 내 철도차량 검수고 건물 옥상에 설치한 태양광발전시설을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코레일은 검수고 7개 동 옥상 지붕(면적 2만 8,433㎡)을 사업시행자에게 임대하고, 사업시행자는 태양광발전을 위한 설비투자와 운영을 실시하게 된다.

코레일이 유휴 지붕을 활용한 태양광발전사업에 적극 참여하게 된 것은 정부가 추진하는 신 재생에너지 보급·확대정책에 부응하는 한편, 건물 지붕에 대한 공간 활용도와 수익성을 높이는 데 적합한 사업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코레일은 올 2월 사업시행자로 한전산업개발과 임대계약을 체결, 지난달 27일 태양광발전모듈 설치를 완료하고 이달 까지 1개월간 시운전 과정을 거쳤다.

발전소의 발전용량은 2,356kW로 연간 약 3,000MWh이며, 이는 약 1,300가구(일반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전력사용량에 해당한다.

코레일측은 “이번 태양광발전 사업을 통해 친환경 기업으로 다시 한 번 자리매김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부문에서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부응하는 탄소 저감 활동을 적극적으로 실천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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