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상생 기틀 마련

[데일리로그 = 오병근 기자] 코레일 노사가 큰 충돌 없이 임금 및 단체협약을 마무리했다.

코레일은 지난달 30일 전국철도노동조합과의 잠정합의안이 노조 확대쟁의대책위원회에서 가결됨에 따라 오늘(1일) 오후 5시 서울사옥에서 임금 및 단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올해 교섭은 임금과 단체협약에 대해 노사 입장차이가 커 초반부터 대립국면을 형성하며 난항을 겪었고, 중앙노동위원회 조정이 결렬되며 갈등이 최고조에 달했지만, 노조가 예고한 파업을 하루 앞둔 지난달 26일 양측이 잠정합의를 이끌어 낸바 있다.

이번 임단협 체결은 과거 교섭과 결렬, 파업을 반복하던 굴레에서 벗어나 공사 전환 이후 최초로 무쟁의 단협 체결이자 3년 연속 무쟁의를 달성했다.

정창영 코레일 사장은 “코레일은 점차 개선되는 영업실적을 바탕으로 최근 해외로부터 공동사업제안을 받는 등 인지도 측면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이러한 시점에서 3년 연속 무쟁의 협약체결은 경영개선에 대한 시너지 효과가 될 것이며, 실질적인 노사상생의 기틀로 작용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로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