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比 1.3% 줄어든 347만t 기록


[데일리로그 = 김현정 기자] 지난해 항공화물 수송량이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장관 권도엽)는 2012년 항공화물 수송량이 전년 대비 1.3% 감소한 347만t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유럽 재정위기 등 세계적 경기침체 영향으로 2011년부터 이어진 항공화물 감소세가 2년 연속 지속된 것으로, 감소폭은 다소 둔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수하물을 제외하면 266만t을 수송, 전년(276만t) 대비 3.6%(-10만t) 감소했다.

국제선에서는 유럽, 미국, 일본 등 주요 수출시장 경기침체와 환적화물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0.9% 감소한 321만t을 수송했다. 국내선에서는 내륙노선 운항편수 감소 등으로 전년(28만t) 대비 5.6% 줄어든 27만t을 날랐다.

화물별로는, 인천공항의 경우 하반기부터 이어진 IT 제품 수출 회복세의 영향으로 수출화물은 3.4%(101만 1,000→104만 5,000t) 증가한 반면, 환적화물은 5.3%(115만 8,000→109만 7,000t), 수입화물은 1.5%(92만 3,000→91만t) 각각 감소했다.

국내화물의 경우 제주노선은 운항 항공기 기종교체로 인한 공급력 축소로 화물량이 4.2% 감소(24만 4,000→23만 3,000t)했고, 내륙노선도 울산(11%), 김해(5.1%) 등 운항편수 축소로 인해 15% 감소(3만 8,000→3만 2,000t)했다.

국토부는 “올해에도 EU 재정위기 등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 지속과 IT 생산기지 해외 이전 확대 등 부정적 요인의 영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히고는 “하지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IT 제품 수출 증가와 세계 경제의 완만한 회복 전망 등 긍정적 요인에 따라 올해 항공 물동량이 성장세로 전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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