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rain·V-train 첫 열차 서울·분천역서 각각 출발

[데일리로그 = 오병근 기자] 새로운 개념의 관광전용열차인 백두대간 관광열차인 O-train(중부내륙 순환열차)과 V-train(백두대간 협곡열차)이 12일 첫 기적을 울렸다.

코레일은 12일 서울역과 분천역에서 각각 오트레인과 브이트레인의 영업운행 시작했다고 밝혔다.

오트레인 첫 열차는 서울역에서 7시 45분에 출발하는 제 4851열차로, 이 날 열차 출발 전 정창영 코레일 사장과 관계자들이 참석해 첫 열차 축하행사를 가졌다.

오트레인 첫 예약승차권 발매 고객에겐 인증패와 함께 전국 어디서나 1년 동안 KTX와 일반열차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증서가 전달됐다. 또 첫 열차를 이용한 모든 승객에게는 장미꽃이 선물 주어졌다.
브이트레인의 첫 열차(제 4861열차) 운행 기념식은 같은 날 경북 분천역에서 열렸으며, 브이트레인 첫 예매 고객에게도 열차이용권(1년)이 증정됐다.

오트레인과 브이트레인은 코레일이 세계적인 관광열차를 표방하고 제작한 중부내륙권 관광전용열차다. 대한민국의 사계를 모티브로 제작한 오트레인은 중앙선, 영동선, 태백선 순환구간을 1일 4회 운행한다. 아기백호를 모티브로 한 브이트레인은 영동선에서 가장 아름다운 강원 철암역–경북 분천역 구간을 1일 3회 왕복 운행한다.

정창영 코레일 사장은 “철도를 통해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국민의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발된 백두대간 관광열차가 첫 발을 내딛었다”며 “앞으로 지역경제와 국내관광 활성화를 이룰 수 있도록 국내 5대 관광권에 추가로 관광열차를 개발․운행해 전국을 연결하는 철도관광벨트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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