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미국공항과 비교시 최고 20배 정밀

인천공항 수하물처리시스템

[데일리로그 = 김현정 기자] 인천공항 수하물처리시스템이 세계 최고의 정밀도를 보였다.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직무대행 이영근)는 인천공항 수하물처리시스템(BHS)의 정밀도가 유럽, 미국공항들과 비교해 최고 20배 정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통상 수하물처리시스템의 정밀도는 수하물 10만 개 당 항공기 미탑재 수하물 발생건수로 평가한다.

항공분야 다국적 정보기술업체인 SITA에서 발간한 ‘2013 수하물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유럽공항은 평균 21개, 미국공항(국내선)은 평균 8개를 기록한 반면, 인천공항은 0.9개로 0.0009%의 오차율을 기록하는 등 세계 최고의 정밀도를 입증했다.

SITA사에서 매년 발간되는 ‘SITA Baggage Report’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서 주요 기준으로 인용할만큼 공신력이 인정되는 전 세계 수하물 처리 분야 권위지이다.

지난해 인천공항의 미탑재 수하물 발생건수는 2011년 실적(4개)과 비교해도 78% 가량 급감해 역대 최고의 성과를 거둔 것이며, 세계 선진공항들인 미국, 유럽공항과의 정밀도 격차도 기존의 5배에서 20배로 껑충 뛰어 압도적인 수준임을 입증했다.

이영근 인천공항공사 사장직무대행은 “세계 최고의 수하물처리시설 정밀도를 기록한 것은 고객의 편리를 최우선으로 하는 공항운영의 기본원칙 하에 공사와 협력사 모두 상호 협력해 최선을 다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시스템 개선 노력과 더불어 유사시 대응능력도 강화해 세계 최고 수준의 수하물처리시설 운영능력을 유지하는데 역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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