②YGPA, “선·화주와 함께 꾸준히 동반성장”

박근혜 정부 들어 상생(相生)이 대한민국 경제의 키워드로 부각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강력하게 추진하는 ‘경제 민주화’와 ‘중소·중견기업 육성정책’은 근본적으로 상생과 그 궤를 같이 한다. 대·중소기업 간 상생의 문제는 이미 오래 전부터 대한민국 경제가 풀어야 할 숙제로 작용해 왔다. 따라서 이번 정부에서 새롭게 추진하는 사안은 아니지만, 대기업들이 받아들이는 체감온도는 예전과는 확연하게 달라 보인다. 지난 17일 현대기아자동차그룹이 물류와 광고부문에 대한 내부거래를 축소하고, 중소기업에 입찰을 붙이겠다고 발표한 것은 이러한 흐름의 시발점이 되고 있다. 현대기아차그룹 뿐만 아니라 삼성, LG 등 굴지의 재벌그룹들도 다양한 형태로 협력(하청)업체 또는 지역사회와의 상생에 대해 깊이 고민하기 시작했다. 물류·해운·항만업계도 이러한 흐름에서 예외는 아니다. 물류·해운·항만분야는 업무특성상 협력(하청)업체는 물론, 사업장이 있는 각 지역사회와의 유기적 협조체제가 필수적이라 할 수 있다. 이에 본지는 창간 3주년을 맞아 이들 업계의 대표적 기업들이 상생을 위해 어떤 프로그램들을 수행하고 있는지 알아봤다. <편집자 주>



[데일리로그 = 김수란 기자] 여수광양항만공사(YGPA)는 광양만권에 위치한 지리적 기반을 토대로 지역사회와 항만연계 기업들과 동반성장, 사회공헌 등 다양한 상생협력을 추진하고 있으며, 다양한 기관으로부터 그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실례로 지난해 여성가족부로부터 가족친화기관, 고용노동부로부터 노사문화 선진화 우수기관,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공공기관 청렴도 2등급을 평가받았다. 또 국토해양부로부터 경비보안 우수항만, 기획재정부 선정 고객만족도 우수기관, 소방방재청으로부터 재난안전대응 한국훈련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공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지역사회는 물론 항만운영사, 선·화주와의 꾸준한 동반성장을 추진하고 있으며, 광양만권에서 연간 100조 원 이상의 생산을 유도하는 등 지역 및 국민 경제발전에 이바지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정부의 ‘항만하역장비 현대화 지원정책’에 따라, 하역업체의 하역장비 구입 비용 중 이차보전금인 이자 차액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이차보전 금리 1.24%를 적용해 총5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해운·항만분야 전문인력 양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YGPA는 목포해양대학교와 산학협력을 통해 기업맞춤형 우수인재 양성 및 확보 기회를 증진하기 위해 교육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여수광양항 발전을 도모할 예정이다.

한국전기안전공사와도 에버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해 에너지 절약에도 힘쓰고 있다.

이 협약으로 전기설비 안전관리에 상호 협력해 전기 재해를 사전 예방하고 안전한 전기 사용 등 에너지 절약으로 상호기관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며 광양항의 안전성 확보 및 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진단(전력계통분석등)과 이상 발생시 문제점 해결 및 응급조치 지원받는다.

이밖에 행복하고 즐거운 직장분위기를 조성해 가족친화 경영을 정착시키고 무재해, 무결점, 무분규 항만 실현을 위한 상생협력적 노사문화 구축에도 공사의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이상조 사장은 “우리 공사는 출범 이후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데 전 임직원이 혼연일체가 돼 노력해 왔다”며 “자립항만 구축을 위해 컨테이너부두 조기 활성화와 금융부채 상환에 전 직원들의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이어 “지역 및 관련 기업과 동반성장하는 공사, 고객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세계적인 복합물류항만으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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