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효율화 통해 재무구조 개선”

[데일리로그 = 오병근 기자] 최연혜 코레일 신임사장이 취임식을 갖고, 본격 업무에 들어간다.

최연혜(만 57세) 사장<사진>은 2일 대전 철도트윈타워 2층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경영효율화 등을 통해 코레일의 재무구조를 개선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최연혜 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철도는 그동안 국가경제 부흥 및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헌신해 왔지만, 최근 코레일의 경영 상태는 말 그대로 위기상황”이라며, “3만 5,000여 철도 가족의 단합된 힘으로 국민께 희망을 드리는 ‘국민행복 코레일’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최 사장은 이를 위해 ▲지속가능한 경영체계 구축 및 경영효율화를 통한 흑자경영 달성 ▲첨단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안전제일 경영 ▲국민행복에 기여하는 창조경영 실천 ▲협력과 상생의 새로운 공기업 문화 창조 등 주요 경영방향을 제시했다.

흑자경영 달성을 위해서는 열차운행체계 최적화, 사업별 책임경영 등 지속가능한 경영체계 구축으로 재무구조를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또 과감한 경영효율화와 함께 계열사 경쟁력 강화, 역세권개발사업, 관광사업 활성화 등 새로운 성장 동력을 적극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선진 안전시스템을 통한 안전한 철도운영도 다짐했다.

최 사장은 “철도 안전은 최상의 고객서비스이며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절대가치이자 핵심가치”라며, “안전의식부터 제도와 기술적인 부분까지 원점에서 재점검하고 첨단기술을 기반으로 한 선진 안전시스템과 안전제일 문화를 정착시켜 코레일의 안전 신화를 새로 써나가자”고 당부했다.

이어 창조경영과 관련, “코레일이야말로 무한한 창조경영의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며, “역세권 중심의 생활문화 창달, 일자리 창출·행복주택사업 등 정부 국정과제의 성실한 수행, 지역관광사업 추진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등 코레일의 인프라를 활용한 창조경영을 통해 국민에게 사랑받는 철도가 되자”고 강조했다.

한편, 최연혜 사장은 코레일 부사장과 한국철도대 총장을 역임했으며, 최근 새누리당 당협위원장(대전 서구 을)으로 재직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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