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차 1,200대에 태블릿PC부착…실시간 화물정보로 운영효율 향상

 
[데일리로그 = 오병근 기자] CJ대한통운이 화물차량에 태블릿PC를 부착한다.

CJ대한통운(대표 이채욱)은 화물차량에 태블릿PC와 디지털운행기록계를 결합한 형태의 통합단말기를 설치해 관리하는 ‘스마트통합물류시스템’을 도입한다고 2일 밝혔다.

이들 화물차량은 통합물류관제센터(이하 관제센터)와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교환하면서 운행하게 된다. 관제센터에서는 이동통신사 통신망(WCDMA)을 통해 이들 차량의 위치와 경로, 운송 중인 화물의 상태, 연료소모량, 속도 등 차량의 현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통합 관제할 수 있다.

운전자 역시 태블릿PC를 이용해 배차 지시와 화물 정보, 상하차 지역 지도, 공지사항, 인근 교통사고 정보, 안전운행지표정보 등을 파악할 수 있어 더욱 안전하고 효율적인 운행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회사측은 우선 화물차 300대에 통합단말기를 설치했으며, 내년 중 나머지 900여 대에도 점차적으로 설치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통합단말기 도입으로 에너지를 절감하고 운송효율을 높일 수 있게 돼 궁극적으로 환경보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물류업계 정보기술 선진화에 지속적으로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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