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화주와 화물운전자 직거래 유도

 
[데일리로그 = 오병근 기자] 영세 화물운전자가 온라인을 통해 실시간으로 화물알선정보를 알 수 있는 화물정보망이 운영된다.

국토교통부는 31일부터 영세 화물운전자가 온라인으로 실시간 직거래를 할 수 있는 화물운전자복지재단의 화물정보망이 시범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화물운전자복지재단과 함께 지난 7월부터 영세 화물차주들에게 화물정보를 직접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에 착수, 최근 이를 완료했다.

이번 시범운영은 오늘부터 내년 3월말까지 실시되며 일반화물자동차운송사업연합회, 개별화물자동차운송사업연합회, 용달화물자동차운송사업연합회 등 3개 물류 관련 연합회 등이 직접 참여할 예정이다.

영세운전자 화물정보망은 일정한 조건을 갖추면 누구나 원스톱(ONE -STOP)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플랫폼 기능이 적용됐다.
이 시스템은 ▲화물정보와 차량정보를 연결하는 알선정보 ▲차주들을 위한 모바일 기능 ▲차주의 운임을 보다 빠르고 안정적으로 지급할 수 있는 전자인수증 및 선결제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영세운전자 화물정보망 서비스가 내년 4월 1일부터 본격 개시되면, 화주와 영세 차주의 직거래를 유도해 화물운송시장의 거래단계 축소 및 투명화를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며, “화물정보망 이용부담도 크게 감소해 그동안 높은 수수료 등으로 수입 감소에 시달려왔던 영세한 차주들에게는 실질적인 소득 증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시범서비스에 참여를 원하는 기업이나 개인은 화물운전자복지재단(02-761-0270)이나 화물나누리(http://www.tnanuri.net)에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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