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선포식서 밝혀…“2015년 흑자경영 달성”

[데일리로그 = 오병근 기자] 코레일이 재무건전성 확보를 통해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해 국민행복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코레일은 ‘국민행복 KORAIL’을 새로운 비전으로 정하고 9일 대전 본사 대강당에서 임직원과 외부 인사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새롭게 선포된 ‘국민행복 KORAIL’은 최연혜 사장의 경영철학인 ‘흑자경영’, ‘절대안전’, ‘창조경영’, ‘조직혁신’을 통해 재무건전성을 확보하고, 공기업으로서 국민행복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했다.

우선, 코레일은 올해부터 흑자경영 기반을 다진후, 2015년에는 흑자를 달성하고 부채비율도 현재 450%에서 248%까지 낮춘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2월 개통 예정인 인천공항 등 KTX 신규 노선에 대한 정확한 수요분석과 연계환승 체계 구축 등을 통해 신규 수요를 최대한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KTX와 연계한 의료관광, 크루즈관광상품 개발 및 중국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 강화로 신(新)여행 문화 창조와 수익 창출을 동시에 노린다.

이와 함께 경영효율화를 위해 소규모 화물역 거점화(129개→75개)와 비채산 열차 운행감축 등을 통해 역 운영 및 열차 운행을 효율화하고, 자산 및 지분을 매각해 자금 유동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 소모용품 구입에 매년 1조 원이 투입됨을 감안, 철도 부품 구매프로세스 개선 및 재고관리 최적화로 1,000억 원을 절감한다는 방침이다.

철도안전과 관련해서는 ‘절대 안전체계 구현’을 목표로 ‘안전관리체계 혁신’, ‘유지보수 품질 고도화’ 등을 주요 추진과제로 선정했다.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이날 비전 선포식에서 “국민 여러분의 큰 관심을 철도 발전으로 승화해 철도의 주인인 국민으로부터 사랑과 신뢰를 받는 코레일이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 변화와 혁신의 중심이 돼 ‘국민행복 코레일’을 반드시 실현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로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