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율성·안전성 향상…양방향 운행 가능

 
[데일리로그 = 오병근 기자] 효율성이 높고 상·하행 양방향 운행이 가능한 신형 디젤전기기관차가 개통에 앞서 시험운행에 들어간다.

코레일(사장 최연혜)은 신개념 디젤전기기관차의 도입을 앞두고 시험운행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 디젤전기기관차는 총 25량으로, 경부‧전라‧호남선 화물 열차에 우선 투입될 예정이다.

오는 6월 정식 개통을 앞두고 9일부터 약 2주간의 예비주행을 마치고, 오는 25일부터 39개 항목의 성능 정밀검사에 들어간다. 시험운행기간 동안 4만km의 운행을 통해 선로 점검과 열차의 안전성을 최종 점검한 후 정식운행에 들어간다.

새 디젤전기기관차는 열차운행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최신 기술이 집약됐다.

한 방향으로만 운행이 가능했던 기존 디젤전기기관차와 달리 신개념 디젤전기기관차는 양방향 운전이 가능해 상‧하행 운행 변경에 따른 방향 전환이 필요 없다. 또 출력을 10% 이상 향상시키는 등 운송 능력도 강화됐다.

이 외에도 각종 운행 정보를 실시간으로 기관사에 전달하고 자가진단 기능을 갖췄으며, 탄소배출량을 낮추고 소음진동법을 적용해 저소음 차량으로 제작됐다.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최신기술을 집대성한 신개념 디젤전기기관차의 도입으로 코레일의 수송능력이 한 단계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정식 개통에 차질이 없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로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