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철도 사고복구능력 향상 기대

 
[데일리로그 = 오병근 기자] 코레일이 철도사고 복구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특허기술을 공개했다.

코레일은 열차바퀴 탈선 등 사고 발생시 복구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는 ‘조립식 보조트럭’<사진> 제작 특허기술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코레일은 지난 7일 대전사옥에서 보조트럭 제작회사와 산업재산권 이전 계약(3년)을 체결했다.

이번에 기술을 이전한 ‘보조트럭’은 차축 결함, 탈선 등으로 열차바퀴가 돌지 못해 열차운행이 불가능할 경우, 열차바퀴 밑에 설치해 이동할 수 있도록 제작된 장비이다. 이 장비는 지난 2009년 지식재산권을 출원해 2011년 등록했다.

코레일은 그동안 ‘보조트럭’을 직접 제작해 모의복구훈련 등을 통해 안전성을 확인했으며, 실제 사고현장에 투입, 복구시간을 단축하는 등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지하구간, 터널 등 기중기 투입이 불가능한 장소에서 사고가 발생한 경우, 복구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코레일의 이번 기술 이전으로 국내 타지하철 운영사에서도 열차 탈선 등 사고가 발생시 더욱 신속한 복구가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문희 코레일 경영지원본부장은 “이번 보조트럭 특허 개방으로 국내 철도산업의 위기대응능력이 한 단계 향상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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