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 차량대수 및 방법은 미정

[데일리로그 = 오병근 기자] 정부가 택배차량을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5톤 미만 소형 택배 집·배송용 화물차를 추가 공급한다.

국토교통부(장관 서승환)는 택배용 화물자동차 공급추진 및 일부 특수차량 신규허가 허용을 골자로 하는 ‘2014년도 화물자동차 운수사업 공급기준’을 확정, 고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가 지난해 공급한 택배차량 전용 사업용 화물차에는 '배'자가 새겨져 있다.<사진 : 데일리로그 D/B>
국토부는 2014년 화물운송시장 공급수준 산정 결과에 따라 전체적으로 균형상태에 이르고 있는 화물자동차의 공급은 제한 기조를 계속 유지키로 했지만, 택배차량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나 이에 따른 전용차량 신규공급을 추진키로 했다.

정부는 지난해 1만 1,200 대의 택배차량을 신규 공급한바 있다. 하지만, 여전히 차량부족현상이 나타나고 있어 택배용 화물차 신규공급을 추진하되, 구체적 공급대수, 대상, 공급방법 및 절차, 조건 등에 대해서는 관련 수급 상황에 대한 엄밀한 분석을 거쳐 별도 고시를 추진할 예정이다.

지난해 국내 택배시장 규모는 약 3조 7,000억 원으로 물동량은 15억 개를 넘어섰다.

국토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화물운송시장의 안정과 수급균형 유지, 국민생활 불편 최소화를 최우선 목표로 영업용 화물자동차공급기준 정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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