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특송, 연간 이용건수 35만 건 넘어

 
[데일리로그 = 오병근 기자] “생선회나 아이스크림까지 배달해 드립니다.”

KTX를 이용한 반나절 특급배송 서비스 물품이 다양해지고 있다.

‘KTX특송’을 취급하는 코레일네트웍스(대표 김오연)는 지난해 반나절만에 물품을 배송하는 ‘KTX특송’ 이용건수가 35만 건을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

KTX특송으로 배송하는 물품으로는 서류(23%)가 가장 많았고, 제품(20%), 식품(8%), 의료(6%) 등이 뒤를 이었다.

서울역, 부산역, 동대구역에서는 서류가 20~30%로 가장 많았고, 가산·구로디지털단지와 가까운 광명역은 제품이 40% 이상, 동대구역은 의류가 20%를 차지하는 등 해당지역의 특성이 배송물품에도 나타났다.

특히, 부산역에서는 식품군이 약 20%를 차지했으며, 대부분 부산 자갈치시장에서 주문받은 수산물을 신선한 상태로 최단시간 내 서울로 배송하기 위한 목적으로 분석됐다.

이 외에도 대전역에서는 ‘성심당’ 빵집의 튀김소보로가, 목포역에서는 산낙지가 KTX특송으로 전국으로 배송됐다. 빠른 배송이 필수인 수제아이스크림도 배송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김오연 코레일네트웍스 대표는 “고객들이 좀 더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근 서울·대전 영업소 리모델링을 완료했고, 지난 5월 천안아산 영업소를 오픈했다”며, “반나절 특송 서비스에 걸맞게 신속하고 정확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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