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로그 = 편집국] 국내 2위 선사인 현대상선이 유동성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LNG 선대를 매각한 것이, 뜻하지 않게 중견선사의 LNG선 입찰에 큰 도움을 줬다는데..

해운업계에 따르면, 현대상선은 최근 한국가스공사(KOGAS)의 물량을 수송하는 LNG선대를 사모펀드에 매각해 자사의 유동성위기를 극복.

이에 그동안 현대상선을 다방면으로 지원해온 가스공사가 섭섭해 했다는 후문. 업계에 따르면, 가스공사는 현대그룹이 극심한 자금난을 겪자 가장 먼저 LNG선대를 매각하자 이에 실망, 내달 있을 LNG선 입찰에 중견선사도 참여할 수 있게끔 입찰요건을 완화했다는 것. 

한 해운업체 관계자는 “현대의 LNG선대 매각은 가스공사가 기존 수송선사들만 LNG선을 운영할 수 있게 하던 기존 방침에서 선회해 신규 진입을 허용하게 된 결정적 요인이 됐다”며, “결국 현대상선이 중소선사들의 LNG선 운영에 도움을 주게 됐다”고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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