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만희 서기관 재선 성공

국토해양부 서기관이 ICAO 이사회에서 항행위원으로 지목됐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15일 캐나다에서 있었던 ‘제191차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이사회’에서 장만희 서기관이 항행위원으로 지명, 3선을 달성했다고 17일 밝혔다.

ICAO는 이사회 산하에 항행, 운송, 재정 등 7개의 전문 위원회를 두고 자문을 받고 있으며, 항행위원회는 항공안전의 주요정책, 국제표준을 실질적으로 검토·심의하는 핵심 위원회로 항공 전문지식과 경험이 있는 19명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이번 선거는 각국의 항공 전문가들이 입후보를 희망해 치열한 경쟁이 있었으나 이사국들 간 사전 조율로 항행위원 정원 19명이 입후보해 결정됐다.

항행위원에 지명된 장만희 서기관은 1990년 국토부에 채용됐으며, 풍부한 항공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 1월부터 항행위원회에서 부의장으로 활동하는 등 핵심역할을 수행해왔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난 10월 ICAO 이사국 4연임에 이어 이번 항행위원 3선으로 항공분야 정책결정과정에 우리나라의 영향력이 강화될 것”이라며 “국적항공사·공항공사 및 항공기 부품 제작사들은 해외사업에 대한 정부 지원을 더 원활하게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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