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로그 = 오병근 기자] 물류단지 총량제 폐지 이후, 처음으로 남여주 등 5개 물류단지가 실수요 인정을 받았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3월 ‘물류단지 총량제’를 폐지하고, 실수요가 있는 지역에 평가를 통해 물류단지가 들어설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을 진행해 왔었다.

국토교통부(장관 서승환)는 물류단지 총량제 폐지 후속조치로 국토부·지자체 공동으로 1차 실수요 검증을 실시해 남여주 등 우선 5개 지역의 사업을 인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물류단지 조성이 인정된 사업은 경기 남여주, 경남 김해 풍유, 울산 삼남, 전북 군산, 경기 광주 오포 등 5개 물류단지이다.

국토부는 이번에 인정받지 못한 사업은 보완이 되는대로 신청접수를 다시 받아 내달 10일 2차 평가를 진행할 계획이다. 해당 사업은 이후 1개월마다 추가평가를 한다.

실수요 평가는 실수요만 인정받으면 원하는 곳에 물류단지 건설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한 물류단지 시도별 총량제 폐지 방침에 따른 것이다.

이번 평가를 위해 7명의 민간위원으로 구성된 실수요검증반은 지난 19일 평가를 마쳤으며, 26일 물류시설분과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에 물류단지 1차 평가로 인정된 5개 사업 추진 시, 약 1조 원의 직접투자 효과가 발생하는 등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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