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0㎡ 규모 1층 저온창고 전소…인명피해는 없어

[데일리로그 = 오병근 기자] 식품회사인 빙그레의 물류자회사인 KNL물류 군포물류센터가 화재로 전소됐다.

지난 25일 오후 11시 40분쯤 경기도 군포시 번영로 소재 KNL물류센터(군포복합물류단지 P동)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 26일 오전 9시 현재 불길은 잡혔으나, 연면적 4,000㎡(약 1,200평) 규모의 1층 저온물류센터가 전소됐다.

물류센터에서 근무하던 사람들은 어제(25일) 오후 8시께 모두 퇴근한데다, 해당 지역이 전용물류센터 지역이어서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번 화재는 1층 냉동창고에서 화재가 시작된 것으로 보이며, 해당 창고가 샌드위치패널로 만들어져 화재발생 1시간 만에 1층 전체로 불길이 급격히 번진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가 발생하자 소방당국은 광역 1호 비상발령을 내리고, 소방차 30여 대와 소방관 200여 대를 투입해 화재진압에 나섰으며, 새벽 5시쯤 큰 불길을 잡고 현재는 잔불을 진화하고 있다.

이번 화재로 물류센터(냉장창고 594㎡, 냉동창고 1,155㎡)에서 보관하고 있던 빙그레의 냉동·냉장제품이 모두 타, 수도권지역 배송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KNL물류는 지난 1988년 빙그레에서 분사해 물류자회사로 편입됐으며, 빙그레 제품의 물류업무를 전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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