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구에서 ‘이바구 자전거’ 및 전통시장 실버택배사업 전개

 
[데일리로그 = 오병근 기자] CJ대한통운이 택배를 통한 노인 일자리 창출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부산 동구청, 한국노인인력개발원, 부산동구 시니어클럽과 함께 ‘어르신 건강일자리 특화사업’을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이와 관련, CJ대한통운 등 사업참여자들은 지난 15일 부산역 광장에서 ‘어르신 건강일자리 특화사업단 발대식 및 이바구 자전거 개통’ 행사를 가졌다.

‘어르신 건강일자리 특화사업’은 시니어 일자리 창출과 지역 관광, 전통시장 활성화 등을 동시에 충족시키고자 마련된 프로그램으로 부산 동구 지역에서 진행된다. 이에 따라 ‘이바구 자전거’ 사업, 전통시장 실버택배 사업, 경로당 공동작업장 운영, 외국인 게스트하우스 위탁 운영 등의 사업이 이달부터 단계적으로 시작될 예정이다.

‘이바구 자전거’는 문화재 해설사인 도슨트 씨가 관광객과 함께 전동 자전거를 타고 지역 관광특구 차이나타운을 탐방하면서 명소 소개와 숨은 이야기를 들려주는 관광상품으로, 약 1시간 코스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바구 자전거는 3륜 전기 동력 자전거로 승객 2명을 태우고 시속 15km로 운행할 수 있다. 전기 동력이어서 시니어에게 부담을 주지 않는다.

전통시장 실버택배는 부산 동구 내 전통시장에서 실버택배원이 시장 안의 상점들을 방문해 택배화물을 집하해 물류센터로 모으고, 이를 허브터미널로 보내 일반택배와 같이 배송하는 사업이다. CJ대한통운은 각 사업에서 장비 지원과 사업 운영을 맡는다.

사업을 통해 시니어 일자리 창출은 물론 문화재 관광과 전통시장 활성화를 통해 지역경제 부흥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어르신들이 일하는 즐거움과 더불어 건강도 얻을 수 있는 사업으로, 기초자치단체, 보건복지부 산하기관과 함께 손잡고 부산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회사의 경쟁력 역시 강화할 수 있는 공유가치창출(CSV) 사업모델”이라며, “향후 이 같은 우수한 사업모델을 전국적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CJ대한통운은 최근 부산 부전마켓타운에서 전통시장 실버택배사업을 개시했으며, 서울 은평구, 한국노인인력개발원과 함께 ‘어르신일자리 아파트택배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저작권자 © 데일리로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