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기업(회장 유경선)은 1일 인천 송도 LNG기지 인근에 수용량 17만 6,000 메트릭톤(MT) 규모의 초저온 물류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기존 냉동·냉장창고는 전기로만 작동돼 에너지 소모가 많지만, 유진초저온이 추진하는 냉동 창고는 바다로 버려지는 LNG냉열을 재활용하기 때문에 70% 이상의 전력절감 효과가 있다. LNG기지 주변의 자연환경 보호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지난 3월 유진기업이 설립한 유진초저온은 오는 2016년까지 초저온 물류단지 조성작업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유진초저온은 현재 송도에서 LNG 기지를 운영 중인 한국가스공사와 관련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양원돈 유진초저온 대표는 “지난 9월 인천시에 초저온 냉동물류단지를 제안한 이후 사업성을 검토해왔으며, 인천시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어 이른 시일 내에 구체적인 사업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