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比 14% 증가…편의성 높아 인기
CU, GS25 전국 1만 6,000여 개 점포에 편의점 택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CJ대한통운은 지난해 편의점택배 취급물량이 1,410만 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1,236만 상자) 대비 14% 늘어난 수치이다.
편의점 택배는 지난 2007년 연간 100만 상자를 돌파한 이래 거의 매해 두 자리 수 물량 증가율을 기록하며 성장해왔다.
회사측에 따르면, 이 같이 편의점 택배 이용이 급증하고 있는 것은 편리성 때문이다. 택배기사를 기다릴 필요 없이 집 근처 편의점에서 24시간 접수할 수 있고, 편의점택배 장비인 포스트 박스를 이용해 짧은 시간 내에 접수와 결제까지 마칠 수 있어 이용율이 높아지고 있는 것.
젊은 층의 접근도가 높은 것도 물량증가 이유 중 하나로 분석된다. 편의점 택배는 기념일이 많은 5, 6월이나 12월 등 특정 기간에 물량이 급증하는 특징이 있는데, 회사 측은 편의점 이용빈도가 높은 젊은 10~30대들이 편의점에서 택배를 많이 이용하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편의점은 이용객의 편의를 증진할 수 있고, 택배사는 일일이 가정집을 찾지 않고 택배물량을 픽업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이용량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오병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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