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로그 = 오병근 기자] 성동조선해양이 머스크(Maersk)가 발주한 5만t 급 정유 및 화학운반선 시리즈 중 첫 번째 선박을 ‘머스크 타코마’호로 명명했다.

머스크 타코마호는 길이 183m, 폭 32.2m 규모에 평균 15노트로 운항할 수 있으며, 5만t의 정유 및 화학제품을 운반할 수 있다.

이 선박은 MR(Medium Range)급 탱커로 현존하는 동일 선종 중에서 가장 높은 연비를 자랑한다. 또 선박 평형수 정화장치, 선박 수리와 폐선 시 위험물질을 사전에 인지할 수 있도록 하는 IHM(Inventory of Hazardous Materials)이 적용돼, 연료 효율성과 친환경 기능을 모두 만족하는 선박으로 건조됐다.

한편, 이날 명명식에는 성동조선해양 구본익 대표이사 직무대행, 트라피구라의 라스무스 바흐 닐센 글로벌 책임자, 클라우스 그뢴보그(Claus Grønborg) 머스크 탱커스 사업개발 책임자 등 양사 주요 관계자 및 외부 인사들이 다수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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