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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로그 = 이상근 객원논설위원(現 삼영물류 대표이사)] 전 세계가 지속가능한 환경을 향해 나아가려는 노력을 강화하는 가운데, 물류기업들은 글로벌 공급망에서의 지속가능한 물류를 위해 탄소배출 감소를 중요한 과제로 삼고 있다. 대규모의 탄소 배출을 야기하는 글로벌 운송 및 배송부문에서 이루어지는 혁신은 이 분야의 지속가능성을 개선할 획기적인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이러한 접근법을 통해 물류산업은 탄소 발자국을 줄이는 동시에, 효율성과 경제성을 증대시키는 다양한 접근을 모색하고 있다. 첫째, 많은 물류 회사들이 운송 수단의 전환을
전문가칼럼
편집국
2024.04.15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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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로그 = 이상근 객원논설위원(現 삼영물류 대표이사)] 세계화 시대의 글로벌 공급망은 경제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적 영향은 무시할 수 없는 중대한 문제이다. 지속 가능한 물류 전략은 이러한 과제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며,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는 중요한 발걸음이 될 수 있다.첫째, 지속가능한 물류의 첫걸음은 탄소배출 감소이다세계적 물류회사들은 ▲친환경 차량 도입 ▲청정연료 사용 ▲최적화된 루트 계획 ▲대규모 허브 활용 ▲대체연료 사용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이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전문가칼럼
편집국
2024.03.14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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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로그 = 박영재 객원논설위원(現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 해양수산부 고문변호사)] 국제화물 운송주선업체(Freight Forwarder), 이른바 '포워더'는 실화주에 대해서는 계약상 운송인의 지위에서 (복합)운송계약을 체결하고, 실제 운송인과의 관계에서는 화주의 입장에서 운송계약을 체결해 그 운임 차액 등 수수료를 영업이익으로 취한다.이러한 구조 하에서, 화물운송 중 화물손상 등 사고가 발생하게 되면, 실제 운송인은 자신이 발행한 운송증권(이면약관)의 기재, 법령 또는 국제협약이 정한 책임제한에 따라 손해배상책임을 부담하게
전문가칼럼
편집국
2023.12.06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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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로그 = 남완우 객원논설위원(現 전주대 교수)] 해적(海賊)은 영화나 드라마 주인공으로 종종 등장한다. 조니 뎁이 출연한 ‘캐리비안의 해적’은 2003년 개봉돼 지금까지 5편이 제작됐고, 손예진이 출연했던 ‘해적’도 2편까지 제작됐다. 영화에 등장하는 해적들은 유쾌하고 자유롭고 또 정의롭기까지 하다.우리나라는 삼국시대부터 조선 초기까지 해적인 왜구(倭寇) 때문에 골머리가 아팠던 나라였다. 얼마나 왜구가 심했으면 섬이나 해안가에 사람이 살지 못하도록 했을 정도다. 고려말 정지 장군은 왜구를 토벌하기 위해 수군 창설을 공민왕에게
전문가칼럼
편집국
2023.11.03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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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로그 = 오병근 편집국장] 부산항만공사(BPA)가 오는 10월 부산서컨테이너부두를 완전자동화 항만으로 준공한 후 충분한 테스트기간을 거쳐 개장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BPA는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10월까지 부산서‘컨’부두(3선석)에 대한 토목, 건축 부문에 대한 공사를 9월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며, 10월 공사 준공 후 충분한 시운전을 거쳐 상업 운영을 개시할 계획이다”고 발표했다. 그동안 “예정대로 10월 완전개장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일관되게 주장해 온 BPA가 ‘10월 공사 준공’으로 슬그머니 내용을 바꾼 것이다
데스크 시선
오병근 기자
2023.07.25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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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로그 = 정진영 객원논설위원(現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 물류회사가 국제 화물을 운송하기 위해서는 먼저 계약운송인(contractual carrier) 입장에서 화주와 운송계약을 체결하고 그에 이어 화주의 입장에서 실제운송인(actual carrier, 선사 및 항공사)와 운송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물류회사는 이러한 운송계약의 체인에서 중간 당사자(intermediary party)의 입장에 위치하게 되는데, 어느 한 계약은 정상적으로 이행됐으나 다른 한쪽 계약에서 불이행이 발생하는 경우 그로 인한 책임과 위험이 중간 당사자
전문가칼럼
편집국
2023.07.03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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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로그 = 오병근 편집국장] 현대LNG해운 매각을 놓고 관련업계가 시끄럽다. 전략화물을 수송하는 LNG선사를 해외기업에 매각하는 것은 국부유출이니, ‘국내기업’이 무리해서라도 매입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시장에서 제기되는 국내기업은 ‘HMM’이다.우선 이번 논란의 본질을 살펴보자. 지난 2014년 현대상선(현 HMM)으로부터 인수한 IMM이 현대LNG해운으로 사명을 변경해 운영해 오다 회사를 매각키로 결정했다. 문제는 가격이다. 사실 양사는 지난해말 M&A 성사 직전까지 갔었지만, HMM측이 가격이 비싸다는 이유로 철수한 바
데스크 시선
오병근 기자
2023.05.24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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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사들이 자금압박으로 사모펀드에 내다 팔땐 가만히 있어놓고 이제와 정책금융을 투입해 되사겠다는 것이 말이 됩니까?”“국가 에너지전용선대가 해외로 유출되게 생겼는데 정책금융이라도 투입해 지켜야할 것 아닙니까?”현대LNG해운에 대한 정부의 정책금융 투입 여부를 놓고 관련업계의 의견이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연일 폭등하는 공공요금으로 국민적 불만이 팽배한 가운데, 국가의 에너지전용 선대 해외유출은 그 어느 때보다 민감한 사항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국가 전략화물 수송선사가 현대LNG해운만 있는 것도 아닌데 정책금융을 투입해 매각가보
취재 後
김수란 기자
2023.03.29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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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로그 = 김춘선 객원논설위원(現 인하대 물류전문대학원 교수)] 최근 해운업계의 주요 이슈로는 해상운임 하락세, 친환경 규제, 얼라이언스 재편 움직임 등을 들 수 있다. 언제나 그렇듯 새롭게 등장하는 글로벌 해운동향에 대해 사전적 예측으로 기민하면서도 시의적절한 대처가 필요하다.- 수급동향과 해운운임 하락세최근 3년동안 해운운임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폭등했지만, 지난해 2월부터 무서운 상승세가 꺾이기 시작해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여주고 있다.2020년 하반기부터 수요증가에 따른 선복량 및 컨테이너 장비 부족현상에 더해, 미
전문가칼럼
편집국
2023.03.06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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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로그 = 오병근 편집국장] 부산항만공사(BPA)의 낙하산 인사 문제가 도를 넘었다는 지적이다. 일각에선 ‘투자사에 낙하산 인사로 못 가고 퇴직하면 바보’라는 이야기까지 나올 지경이다.가장 최근에는 부산신항 서컨테이너터미널 법인인 ‘동원글로벌터미널부산’에 지난 6월 15일 퇴직한 A씨를 9일 후인 24일 재취업 시켰다. BPA가 투자한 민간기업에 내려보낸 12번째 낙하산 인사이다. BPA는 자사가 출자한 법인에는 단 한 곳도 빼놓지 않고 자사 퇴직자를 보내왔다.BPA측이 퇴직자 중 한 명을 지정해 출자사에 통보하면, 해당 업체
데스크 시선
오병근 기자
2022.10.19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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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로그 = 김춘선 객원논설위원(現 인하대 물류전문대학원 교수)] 최근 HMM의 흑자가 13조 원을 넘었고 ‘해운진흥 5개년계획’의 막바지 단계에서 이의 관리가 주요한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그 외 해운선사들도 역대급 흑자를 달성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는 COVID-19가 유행하면서 주로 컨테이너 운임이 급상승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다만, 올 하반기 이후 세계적 인플레이션에 따른 금리상승과 긴축기조에 따라 수요가 위축돼 해운업계의 피크아웃(정점통과)이 현실화되면서 운임이 하락세로 접어들고 있으므로 흑자 증가폭이 다소 줄어
전문가칼럼
편집국
2022.09.27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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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로그 = 오병근 편집국장] 해양수산부가 추진 중인 부산신항 피더부두 개발사업이 사업자 선정과정에서 적잖은 논란이 일고 있다.해수부가 해당 사업에 대한 최초제안서를 제출한 대우건설 컨소시엄(대우건설, 대우로지스틱스, 동방)을 위해 무언가 석연치 않은 행동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해수부가 취해온 일련의 행동을 돌아보면 분명 문제가 있어 보인다.본지 확인 결과, 해수부는 지난 2월 대우건설컨소시엄(대우건설, 대우로지스틱스, 동방)이 제출한 부산신항 피더부두 개발 관련 사업제안서를 최근에서야 KDI 공공투자관리센터(PIMA
데스크 시선
오병근 기자
2022.08.17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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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로그 = 남완우 객원논설위원(現 전주대 교수)] 지구의 70%는 바다로 되어있다. 그렇다 보니 인류는 바다에서 식량을 구하기도 하고 미지의 땅을 찾기 위해 먼 바다를 항해하기도 했다. 그 과정에서 크고 작은 싸움이 있기도 했지만, 이러한 바다에서 적용되는 규범은 존재하지 않았다.2세기 로마의 마르키아누스(Marcianus)도 “자연법에 따라 모든 사람은 바다와 그 자원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고 주장했고, 이것은 6세기 「유스티아누스 법전」에 도입됐다. 즉, 당시 로마에서는 ‘바다는 모든 사람이 공유하는 것’으로 생각했던
전문가칼럼
편집국
2022.08.10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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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로그 = 김수란 기자] “국토부장관이 산하 공공기관에 대해 독점적 지위에서 나오는 각종 불공정, 부도덕한 행위 등 기관의 뿌리깊은 악습을 개혁하고자 민관합동 TF를 만든다는데, 이는 부산항만공사(BPA)에 더 필요한 것 아닙니까.”원희룡 국토부장관이 5일 산하 공공기관이 제출한 자체 혁신안이 악습을 혁파하기에는 역부족이라면서 민관 합동 TF를 꾸려 검증작업에 돌입키로 한 가운데, 업계 한 관계자가 한 말이다.원 장관은 이날 공공기관 혁신을 위한 민관합동 TF를 구성하고 ▲본연의 업무에 충실한지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로 업무를
취재 後
김수란 기자
2022.07.06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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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로그 = 김춘선 객원논설위원(現 인하대 물류전문대학원 교수)] IMO(국제해사기구)는 2008년 대비 해운산업의 탄소집약도를 오는 2030년까지 40%, 2050년까지 70%를 감축하고 온실가스 배출량을 2050년까지 50%를 감축하는 등 탄소중립화를 위한 다양한 규제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탄소중립화 흐름에 따른 온실가스(GHG) 감축의 추진은 이제 더 이상 미루거나 간과해서는 안되며, 해운을 비롯한 모든 기업들이 생존차원에서 신경써야 할 사안으로 이미 부상했다. 특히, 최근 ESG경영과 맞물려 이러한 환경규제강화 추
전문가칼럼
편집국
2022.05.16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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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로그 = 정진영 객원논설위원(現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 코로나가 발흥한 2020년 이후로 해운시장의 운임은 상승곡선을 크게 그리고 있다. 2020년에는 컨테이너 운임이 대폭 상승했고, 이에 비해 상승율이 낮았던 벌크 운임도 2020년말부터 시작해 3배 이상 오르기도 했다.이 같이 2020년 이후로 해상운임이 폭등한 것은 코로나로 인한 물류마비 현상, 특히 미국 서부지역의 물류대란, 그 여파로 인한 port congestion 등이 선복량의 부족을 초래했기 때문이다. 항만 물류 마비에 따른 운임상승과 컨테이너 체화료 등으로
전문가칼럼
편집국
2022.03.24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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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로그 = 오병근 편집국장] CJ택배 파업은 종료됐지만, 노사 양측 간 갈등은 여전하다. 오히려 상호 불신만 더 쌓이고 있다.CJ대한통운 대리점연합회와 택배노조는 지난 2일 합의를 통해 65일간 지속된 파업을 끝냈지만, 노조원들의 현장 복귀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노사가 약속한 대로라면 이미 지난 7일 정상적으로 서비스가 진행돼야 하지만, 현장에서는 여전히 갈등이 지속되고 있다.택배노조는 지난 11일 정당한 이유없이 노조 조합원들을 해고(계약해지)했다고 주장하며 일부 대리점을 부당노동행위로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 고소했다. 이에
데스크 시선
오병근 기자
2022.03.15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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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로그 = 김춘선 객원논설위원(현 인하대 물류전문대학원 교수)] 컨테이너 정기선을 중심으로 최근 코로나19 사태 이후 해운업계는 전반적으로 흑자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HMM(舊 현대상선)은 2020년 2분기부터 흑자를 시현한 이후 2020년에 영업이익 9,808억원을 거두며 10년만의 흑자전환에 성공하는 것을 넘어, 2021년에는 6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거둔 것으로 추정돼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했다.HMM은 2021년 말까지 7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고 있으며, 내년까지는 매년 조(兆) 단위의 흑자를 예측하는 기관도
전문가칼럼
편집국
2022.03.07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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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공사의 경우, 이런 문제는 내부 감사로는 잘 안나오기 때문에 수사 의뢰하고 공소시효가 지났어도 내부에서 징계위원회에 회부해 조치를 취했을텐데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렵다.”최근 부산항만공사(BPA)가 비위사건에 휘말린 간부에 대해 징계 대신 부산대에 1년간 교육파견을 보내기로 결정한 것을 두고, 한 항만공사 관계자가 한 말이다.BPA는 항운노조에 본인의 친척을 채용시키기 위해 수천만원을 건넨 간부를 징계는 커녕 2,000만원이 넘는 비용을 들여 대학 연수를 보내주기로 했다. BPA는 공소시효가 지난 사건인데다 '문책성 연수'라
취재 後
김수란 기자
2022.01.11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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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로그 = 김춘선 객원논설위원(現 인하대 물류전문대학원 교수)]올해 1월 중 시행을 앞두고 있는 ‘중대재해처벌법’은 상당히 높은 처벌수준과 모호한 규정으로 기업들에게 막대한 리스크를 부담시킬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CEO 등 경영책임자들의 공포심이 점점 커지고 있고, 건설분야 등을 중심으로 일반기업은 물론 해운, 조선, 수산 등 해양수산분야의 기업들에게도 선제적 대응전략이 요구되고 있다.중대재해처벌법은 최근 각종 재해 발생에 따른 사회적 문제로부터 출발해 이의 사전예방을 위해 근로자사망 등 중대재해발생 시 사업주와 법인
전문가칼럼
편집국
2022.01.04 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