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무샤파서 야말반도까지 하역장비 운송

[데일리로그 = 김수란 기자] CJ대한통운이 내달 중 북극항로를 상업운항할 예정이다.

해양수산부는 CJ대한통운이 내달 중 북극항로를 활용해 아랍에미레이트(UAE) 무샤파(Mussafah)에서 러시아 야말반도까지 오일·가스 오프쇼어(Offshore) 터미널 건설을 위한 하역장비(4,000t)를 상업 운항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CJ대한통운은 자사 소유 국적선인 1만 4,462t급 코렉스 에스피비 2호로 내달 18일 무샤파에서 화물 선적 후 출항해 8월 말 러시아 야말 반도까지 약 1만 6,700km를 운항한다. 이 회사는 해수부의 ‘북극운항 인력 양성교육(Lloyd Register 인증 획득)’을 이수한 해기사 4명이 승선할 예정이다.

해수부는 지난 2013년 9월 현대글로비스의 북극항로 시범운항 성공 이후 우리기업들의 북극 항로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온 바 있다.

전기정 해운물류국장은 “이번 상업운항은 정부와 기업의 지속적인 노력의 첫 결실로 극지운항 노하우를 축적하고 향후 북극 물류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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