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협회, “중국진출 기업 수 전체에 30% 육박…아시아에 치중”

[데일리로그 = 김수란 기자] 우리나라 물류기업들의 진출국은 대부분이 아시아 및 중국에 치중돼 있었으며, 특히 중국진출 기업 수는 전체 진출기업수의 3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의 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 60개국에 우리나가 기업이 총 680개 사가 해외에 진출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를 기업 형태별로 보면 대기업 및 그룹계열사가 330개, 중소기업은 237개, 국내 본사 없이 직접 진출한 기업은 113개로 파악돼 대기업 진출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진출기업 수는 1949년 첫 해외진출 이후 2000년대까지 증가세를 보였으나, 2008년 금융위기 이후로는 진출 수가 급감했다. 이는 금융위기로 인한 불안감이 반영된 것으로 제조업, 건설업 등 타 산업 의존성이 높은 물류산업 특성 상 진출기업수가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또 지금까지 우리나라 물류기업들은 기업규모를 불문하고 대부분 빠른 의사결정이 가능한 단독투자형태로 진출해 왔으나 최근의 추세를 보면 기업 간 M&A나 전략적 제휴와 같은 방법으로 진출하고 있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DHL등 글로벌 물류기업들 또한 현지기업들과의 M&A를 통해 효과적인 해외진출을 이룩한 만큼 우리나라 물류기업들도 현지 로컬물류기업들에 대한 심층적인 사전조사를 통해 보다 효과적인 해외진출을 도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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