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로그 = 오병근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친환경∙차세대 선박인 천연가스추진 선박을 수주했다.

대우조선해양(대표 정성립)은 그리스 찬드리스사로부터 17만 3,400㎥급 ‘천연가스 추진 LNG선’ 1척을 수주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수주는 동 선주사와 지난해 체결한 계약의 옵션분 발효에 따른 것이다. 지난해 12월 찬드리스는 회사 최초의 LNG운반선 건조를 대우조선해양에 맡겼고, 7개월 여 만에 추가 옵션 조항발효를 결정했다.

해당 선박은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오는 2018년 하반기 중 선주 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천연가스 추진 선박은 기존 선박 대비 연료비 부담이 적고, 이산화탄소, 질소화합물(NOx), 황화합물(Sox) 등 오염 물질 배출도 30% 이상 감소시킬 수 있어 ‘조선업의 미래’로 평가된다.

계약식에 참석한 박형근 대우조선해양 상무(선박영업 팀장)는 “수주실적을 통해 드러나듯, 대우조선해양의 천연가스 추진 LNG선은 전 세계로부터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며, “최고 품질의 선박을 적기 인도해 선주사의 신뢰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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