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다오 물류기업 설명회 등 마케팅 강화

[데일리로그 = 김수란 기자] 정부가 메르스 종식을 사실상 선언한 가운데 인천항만공사가 대중국 화물·여객유치에 나섰다.

인천항만공사(IPA)는 28일 유창근 사장을 단장으로 마케팅팀장 등 관계자로 구성된 ‘대중국 화물 유치단’을 꾸리고 중국 산둥성 청다오에서 지역 물류기업과 선사 등 42개 기업을 대상으로 ‘산둥지역 교역량 증대를 위한 인천항 물류환경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설명회는 메르스 사태 이후 화물과 여객의 인천항 기항이 감소하는 심각성을 감안해 유창근 사장이 직접 중국 물류기업 관계자를 만났다. 이날 유 사장은 칭다오 지역 물류기업 및 선사 대표 50여명을 대상으로 인천신항 개장 등 인천항의 주요 현안과 소개와 인천항의 경쟁력과 개발계획 등을 적극 설명했다.

이날 설명회에서 유사장은 지속적으로 증가 중인 대중국 컨테이너 교역 추세 및 인천신항 개장을 기점으로 달라지고 있는 인천항의 현황과 경쟁력을 소개해 참가자들의 높은 관심을 이끌어냈다.

이어 유 사장은 30일에는 중국 상하이로 날아가 해양수산부와 공동으로 메르스 이후 취소된 인천항의 크루즈 기항을 위해 관계기관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크루즈 관광객 유치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IPA는 정부와 합동으로 추진하는 중국 크루즈 관계기관 설명회가 메르스 여파로 취소된 중국발 크루즈의 재기항을 상당부분 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까지 메르스 여파로 인천항 기항이 취소된 크루즈는 총 37항차였으며, 관광객 8만3,000여명이 일본 등 타지역 관광으로 발길을 돌렸다.

유 사장은 “정부의 메르스 종식 선언이 임박한 가운데 이번 중국 방문은 중국의 물류기업과 크루즈 관계기관 간담회를 통해 인천항의 물류환경과 관광 인프라 등을 적극 소개해 메르스 이후 감소된 대중국 물동량 확보와 크루즈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차원”이라면서, “앞으로 현지의 물류기업과 화물 및 크루즈 선사, 여행업계 등과도 적극적으로 소통해 인천항과 한국을 알리는 데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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