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배후철도 개통식 개최


[데일리로그 = 김수란 기자] 부산신항 배후철도가 개통된다.

부산광역시(시장 허남식)는 오는 13일 부산신항의 물류기능을 확대할 부산신항 배후철도 개통식을 갖는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개통식은 부산신항 북컨테이너 부두에서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 허남식 부산시장을 비롯해 철도관련 국내외 인사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다.

부산신항 배후철도는 기존 육로를 통해 운송되던 수출입 컨테이너 화물을 부산신항 북컨테이너 부두에서 경부선 삼랑진역까지 철도로 수송할 수 있는 것으로, 총 연장 44.8km에 이른다. 이 철도느 부산신항 '컨' 부두 철송장에서 출발해 진입철도(3.1km), 임항철도(2.9km)를 거쳐 부산신항역에서 경부선 삼랑진역까지 이어지는 배후철도(38.8km)로 연결된다.

이번 철도 개통으로 신항만에서 발생하는 물류의 원활한 배후 수송로가 확보돼, 신항 배후도로의 도로교통난 완화 및 부산권역 항만·공단 등의 물류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국내 최초로 '컨'부두 내에 지어진 부산신항 철송장('컨' 물류기지)은 총 14만5,000㎡ 규모로 연간 57만3,000 TEU의 물량을 처리할 수 있다.

허남식 부산시장은 “이번 신항 배후철도 개통을 발판으로 삼아 부산시가 동북아 최고의 항만 물류 허브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철도 건설사업은 한국철도시설공단 주관으로 총사업비 1조 785억 원 규모로 2002년 공사를 시작해 올해 비전철로 개통, 내년에는 전철화를 완료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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