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로그 = 오병근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초대형 LPG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

대우조선해양(대표 정성립)은 아시아지역 선사로부터 8만 4,000㎥급 초대형 LPG운반선(이하 VLGC) 2척을 수주했다고 17일 밝혔다.

8만 4,000㎥의 액화석유가스(LPG)를 실어나를 수 있는 이 선박은 길이 226m, 폭 36.6m 규모로, 대우조선해양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오는 2017년 고객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선주측은 대우조선해양이 유동성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도 불구, 이 회사가 보유한 세계 최고 수준의 가스선 건조 기술력과 선박 품질을 신뢰해 신조 발주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최고 품질의 선박을 적기에 인도해 고객사의 신뢰에 보답하겠다”며, “이번 수주 계약은 회사가 기존 아시아 선주들과 구축한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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