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회사 HJLK, 해수부서 관련 예산 지원

[데일리로그 = 김수란 기자] 유수홀딩스가 3자물류 자회사인 HJLK를 통해 해외 3자물류 사업비중을 확대할 전망이다.

유수홀딩스 및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해수부는 최근 올해 제2차 해운·물류기업 해외진출 타당성조사 지원대상사업에 유수홀딩스의 자회사 HJLK를 비롯해 새한네트워크, 보람로지스틱스, 한창 등 4개사를 선정했다. 정부는 선정사업의 수행기업에 평균 7,000만 원씩 총 2억 7,000억 원을 지원한다.

이 사업은 초기 투자비용이 많고 사업 리스크가 높은 국제물류시장에 국내 해운물류 기업의 진출을 촉진하고자 조사비용 중 70% 한도내에서 지원하는 사업으로 2011년부터 시작됐다.

해수부는 지난 8월 6일부터 이달 2일까지 공모를 통해 접수된 6개 사업(5개 업체)을 대상으로 사업실현 가능성 등에 중점을 둔 서류심사와 사업계획 발표·질의응답 등 평가를 거쳐 최종 4개 사업을 선정했다.

유수홀딩스는 지난해 한진해운과 분리되면서 한진해운의 3자물류회사인 HJLK 및 물류IT업체 사이버로지텍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HJLK는 한진해운이 미국 및 유럽 등에서 운영하고 있던 해외 3자 물류회사 법인 7개를 인수해 운영 중이다.

이번 해외진출 타당성조사는 중국 동북3성인 지린성, 랴오닝성, 헤이룽장성과 러시아 연해주 지역에 해외법인과 창고 설립을 위해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HJLK가 한진해운으로부터 인수한 해외 3자물류회사 법인 중 중국은 선전과 상하이에 있지만, 러시아 법인은 보유하고 있지 않다. 이 때문에 한진해운의 의존도를 줄이고 최근 물류거점으로 떠오르는 동북 3성 지역에 진출해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유수홀딩스 관계자는 “최근 물류시장에서 새롭게 조명되고 있는 동북 3성과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지역의 법인과 창고 설립으로 해당 시장 진출에 교두보를 마련키 위해 이번 타당성조사를 진행하는 것”이라며, “사업진출에 대한 타당성 조사인 만큼 결과가 긍정적으로 나온다면 적극 진출하고 실익이 없다면 투자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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