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컨테이너 유통에 많이 쓰여

[데일리로그 = 김영신 기자] 바코드를 대체할 차세대 첨단 시스템으로 부각되고 있는 RFID(Radio-Frequency IDentification)를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분야가 ‘물류’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청장 이수원)은 최근 유비쿼터스 환경이 형성되면서 RFID를 이용한 기술들을 우리 주변에서 마주치게 되는 일이 많아졌는데, 그중 가장 손쉽게 만날 수 있는 분야가 물류라고 밝혔다.

특허청 자료에 따르면, RFID를 활용한 발명들 중 물류분야는 박스나 컨테이너 등의 유통은 물론, RFID 태그를 가축에 부착해서 질병 이력이나 위치추적에 활용하는 발명품들도 이미 출원됐다.  게다가, 상품화된 후 사육자 정보나 유통 이력까지 연계해서 보여주는 발명들도 속속 출원돼, 유통과정까지 짚어볼 수 있게 됐다.

특허청 관계자는 “RFID 출원당시에는 실생활부터 산업 전분야에 이용 가능할 것이라고 봤지만, 물류분야에서 다양하게 활용할 줄은 몰랐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국토해양부에서는 ‘한·중 간 해상육상 복합운송 협정’으로 우리측 트레일러에 RFID태그를 부착한 카페리 사업을 올해 말부터 시범운행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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