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로그 = 편집국] 국내 해운산업 국책연구기관인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에 대한 신뢰도가 BDI와 함께 추락하고 있다는데.

최근 BDI가 사상 초유인 400포인트대로 떨어져 벌크선사들이 망연자실하고 있는 가운데, KMI가 해운시황포커스에서 하락하는 BDI에 대응하기 위해 “연료효율이 떨어지고 OPEX가 높은 노후선을 해체하고 비용경쟁력이 있는 선박으로 대체하라”고 조언.

이에 벌크업계는 이구동성으로 KMI의 대응책이 국적선사의 현실을 전혀 모르는 생뚱맞은 조언이라고 비판.

A 벌크선사 관계자는 “선사들이 대부분 어려운 이유는 금융이 묶여있는 선박들이 많아서인데, 은행에서 풀어줘야 해체를 할 것 아니냐”고 반문하고는, “비용경쟁력 있는 선박도 결국 에코십밖에 없는데, 요즘같이 벙커값이 떨어진 상황에서 에코십 운항 비용이 더 드는 상황인데 KMI에서 뭘 알고나 말하는지 모르겠다”고 쓴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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