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티케이가 발주한 LNG운반선, LNG-FSU로 업그레이드 합의

[데일리로그 = 크리스탈배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 설비(이하 LNG-FSU) 건조를 확정하며 LNG 재기화(Re-gasification)와 관련된 모든 선종을 수주했다.

대우조선해양(대표 정성립)은 캐나다 티케이(Teekay)가 지난해 2월 발주한 LNG운반선을 LNG-FSU로 사양 업그레이드하는 선종변경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티케이는 바레인 연안에 위치한 LNG 수입 터미널을 20년간 운영하는 사업을 확보, 2018년 중순부터 하루 최대 8억 입방피트의 천연가스를 육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천연가스 추진 LNG운반선과 쇄빙LNG운반선 등 다수의 LNG운반선을 발주한 티케이는 이번에도 새로운 사업을 추진하며 대우조선해양을 사업 파트너로 선정했다. 양 사는 설비의 프로젝트 투입 시기를 고려해 인도 시점도 앞당기기로 합의했다.

이번 계약으로 대우조선해양은 LNG 재기화 관련 설비의 풀라인업을 완성하는 데 성공했다. 향후 LNG 재기화 시스템 시장에 대한 대응력 및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LNG 시장이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도 기술 진보를 선도하는 계약을 맺었다”며, “이번 LNG-FSU 계약을 포함해 세계 최초 천연가스 추진 LNG선, 쇄빙 LNG운반선 등을 회사에 발주한 고객사의 신뢰에 부응하는 선박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로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