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선박금융 활성화를 위해 해운사 본사를 부산으로 이전해달라는 요청을 했지만, 정작 업계는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데.

부산시는 지난 23일 업계 CEO 및 임원들을 초청, 부산이 아닌 서울에서 간담회를 마련하고 “금융중심지 육성과 함께 선박금융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부산시로 해운본사를 이전시켜 달라”고 열변을 토해.

이에 대해 업계의 전반적 분위기는  ‘불가능’으로 나타나, 부산시의 일방적 짝사랑으로 그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 

이날 간담회 참석자 대부분은 “본사 이전은 그리 간단한 문제가 아니며,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며 “임원 및 직원들도 애들 교육 때문에 지방으로의 이전을 꺼리는 분위기”라고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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