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보험자들과 제휴 통해 해외시장 개척

[데일리로그 = 김수란 기자] 한국선주상호보험이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해외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선주상호보험(회장 이경재, KP&I)에 따르면, KP&I는 올해부터 이란 및 중국 보험자들의 제휴로 현지 시장 진입로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앞서 KP&I는 지난해 스탠다스 클럽 아시아(Standard Club Asia)와 파트너쉽을 확보함으로써 P&I 클럼으로 실력과 신뢰를 인정받음과 동시에 탱커선대 인수발판을 확보한 바 있다.

KP&I는 현재 추진 중인 제휴가 이루어질 경우 이란은 물론 중동 선대를 인수할 길이 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국도 대형 시장에서 경쟁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이란 선대규모는 250척 약 1,500만t(G/T)이고 중국선대 규모는 4,900척 약 1억 1,000만t(G/T)이다.

특히, KP&I는 올해 시도상선이 대형자동차선을 추가 가입하고 현대상선과 폴라리스쉬핑이 케이프형 벌커를 가입함으로써 사고처리 능력면에서도 완전히 인정받은 클럽 역사상 중요한 진전이 있었던 한해가 되고 있다고 평했다.

해운불황이 지속되면서 올해 P&I보험 사업환경이 녹녹치 않을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KP&I는 선사별 맞춤강좌인 찾아가는 보험클레임 실무강좌를 통해 해난사고 예방과 선하증권 및 용선계약서에 관한 이해를 증진하고 있다.

아울러, ‘선하증권약관 연구회’를 구성해 국내 선사들의 선하증권 약관이 적절한지를 검토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선제적 손해예방 노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KP&I 관계자는 “2000년에 설립되어 설립 16년차를 맞는 KP&I에는 전년대비 79척, 165만 총t수가 증가해 현재 1062척, 2,440만 총톤수가 195개사로부터 가입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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