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호남지역 8개 商議, 80개 관계기관에 건의문 전달

[데일리로그 = 김영신 기자] 영호남지역 8개 상공회의소가 광주~순천 구간 경전선 복선전철화사업에 대한 조기 추진을 재건의 했다.

광주상공회의소는 24일 건의문을 통해 광주~순천 구간(65km)에 대한 복선전철화 사업이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11~2020)’에 포함되 2015년 이전에 조기 착수 되도록 국토해양부 장관, 대통령실장 등 80개 관계기관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건의문에 따르면, 지난 11월 국토부가 한국교통연구원에 의뢰해 발표한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에 광주 송정~순천 구간 복선전철화가 2020년 이후 검토대상으로 분류됐다며, 이 계획대로라면 지역경제 활성화에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 지선철도도 복선전철화가 이뤄지는 상황에서 노선길이 200km 이상 4대 간선철도 중 경전선의 광주~순천 구간이 유일한 단선인데다 선로가 불량해 화물이 우회하는 구간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삼랑진~진주 구간과 순천~광양 복선화 구간이 내년 완공예정이고, 2012년 복선화 완공예정인 진주~광양 구간 등 이미 착공한 다른 구간과의 시너지 효과도 보기 어렵다는 점을 들었다.

이에 대해 국토부 관계자는 “아직 건의를 전달받지 못한 상황이며, 현재 이 구간의 조기 건설에 대한 사업타당성 여부를 따지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은 오는 최종 1월 확정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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