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협회, ‘한·이란 수출입 물류현황 및 시사점’ 보고서 발표

[데일리로그 = 김수란 기자] 국제사회의 경제제재 해제로 새로운 유망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이란에 효과적으로 진출하기 위해서는 화주·물류기업의 동반진출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회장 김인호)는 이란의 운송루트 및 항만 현황, 운송단가 등을 분석하고 수출입 물류 관련 지원방안을 모색하는 ‘한·이란 수출입 물류현황 및 시사점’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란의 주요 항구 11개 중 8개가 남쪽인 페르시아만, 3개가 북쪽인 카스피해에 위치해 있으며 우리나라는 주로 샤히드 라자(반다르아바스)항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상선, 한진해운 등 국적선사와 에미리트, MSC, PIL 등 외국계 선사들이 샤히드 라자(반다르아바스)항까지 운송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이 보고서에는 “현재 6개 항구는 여전히 제재 대상자 운영 항구로 이용이 불가능하지만 향후 모든 항구에 대한 제재가 해제되고 항만 개발이 본격화될 때를 대비, 이란의 항구별 현황을 사전에 파악하고 장기적인 수출입 운송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우리기업의 안정적인 현지 진출을 위해 화주·물류기업의 동반 진출로 진출 효율성을 높이고 정부는 이란 당국과의 조속한 분야별 양해각서(MOU) 체결 등을 통해 우리 기업의 이란 내륙 물류시장 진출 지원 등을 다방면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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