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부터 내달 8일까지 시행

[데일리로그 = 김수란 기자] 해양수산부는 올 여름 휴가철을 맞아 연안여객선 특별수송대책을 추진한다.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석)는 22일부터 내달 7일까지 17일간 하계 휴가철의 안전하고 편안한 해상교통 체계 구축을 위해 ‘하계 휴가철 연안여객선 특별수송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수송기간 중 연안여객선을 이용하는 휴가객은 전년보다 약 5% 증가한 총 136만 명, 하루 평균 8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하계 휴가자가 집중되는 30일부터 31일에는 각각 13만 명 이상이 몰려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연안여객선사들은 수송능력을 평소보다 24% 확대하고 예비선박 13척을 증편해 하루 155척의 여객선이 운항하도록 해 여행객이 편리하게 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우선, 해수부는 특별수송에 대비해 지난 12일 해사안전감독관을 비롯한 운항관리자, 선박검사기관과 연안여객선 특별점검을 했다. 특별수송기간에 운항하는 모든 여객선의 선체, 기관설비, 편의시설 및 여객선 비상훈련 여부 등에 관해 점검했다. 점검 때 지적된 사항은 즉시 시정하거나 기한 내에(언제까지) 조치를 완료하도록 할 예정이다.

또 승선자 신분 확인, 화물 과적 방지 및 운항 중 모니터링 등 출항 전후 안전관리도 철저히 수행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해당 기간 동안 지방해양수산청과 선박안전기술공단 지부별로 상황실을 운영해 휴가객 수송을 지원하고, 관계기관 간 비상 대비체계를 구축해 기상 악화나 만일의 사태에 신속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이밖에 종사원에 안전 및 친절교육을 실시하고, 순환근무를 통해 선원 피로도를 최소화하고 선내 안내요원을 추가 배치한다. 기상이 악화될 때에도 여객선 운항정보를 사전에 제공하고 출항 재개 시 신속히 안내하는 등 이용객 편의를 도모할 계획이다.

오행록 연안해운과장은 “국민들이 안전하게 여객선을 이용하도록 여객선 안전 및 서비스 관리에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며, “‘열정! 바다로’와 같은 섬 여행 상품을 이용해 올 여름 휴가는 가족들과 안심하고 섬에서 즐겁게 보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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