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투자설명회 개최

[데일리로그 = 오병근 기자] 우정사업본부가 올 한 해 정보화사업에 1,670억 원을 투입한다.

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남궁 민)는 최근 ‘2011년도 정보화사업 계획’을 확정, 31개 사업에 총 1,669억 원 규모를 투자한다고 5일 밝혔다.

우정본부에 따르면, 우편정보화부문이 지난해와 비슷한 462억 원, 우체국금융정보화가 34억 원이 감소한 704억 원, 우정사무정보화가 14억 원이 증가한 444억 원 규모다.

전체 사업규모는 지난해보다 22억 원이 감소했다. 전자금융시스템 성능 개선 등 대형 프로젝트가 마무리됨에 따라 금융사업 비용이 34억 원 가량 줄었기 때문이다.

전체 예산규모는 줄었지만 공공시장에서의 올해 우정사업본부 사업발주규모는 지난해(876억 원)보다 2배 가량 증가했다. 총 31개 사업에 1,755억 원에 이를 전망이다.

사업발주규모가 크게 늘어난 것은 국내 대형 SI 사업자가 수행해오던 우편, 금융, ERP 등 7개 분야 1,012억 원 규모의 아웃소싱계약이 올해 말로 종료됨에 따라 새로운 전담사업자 선정을 위한 사업발주가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신규사업 투자설명회는 오는 12일 우정사업정보센터(광진구 자양동 소재)에서 열리며, 이 자리에서 31개 사업 1,755억 원에 대한 사업별 세부 투자계획이 공개된다.

남궁 민 본부장은 “2011년도에도 친환경·에너지 절감형 IT 제품 구매 등 그린 IT 기반의 녹색정보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차세대 기반망 고도화 등 핵심전략사업의 성공적인 완성과 전사 모바일 통합플랫폼 구축 등을 통해 SMART POST 기반의 대국민 모바일 우정서비스를 본격적으로 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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