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초대형 ‘컨’선 접안 위해 1m 추가 증심

[데일리로그 = 김수란 기자] 부산신항 2-4단계 컨테이너 부두 수심이 현재 계획보다 1m 늘어난 18m까지 확보될 전망이다.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석)는 부산항 신항 2-4단계 컨 부두에 초대형 컨테이너선이 상시 접안할 수 있도록 안벽 수심을 18m로 증심(增深)한다고 24일 밝혔다.

현재 부산항 신항의 주요 컨 부두 안벽 수심은 16m 안팎으로, 글로벌 선사들은 초대형 선박의 기항에 대비하여 증심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해 왔다.

이에 해수부는 부산신항 컨 부두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사업시행자인 부산컨테이너터미널(BCT)와 협의해 2-4단계 3선석 중 2개 선석 안벽 수심을 당초 17m에서 18m로 변경하기로 했다.

부산신항 2-4단계 사업은 5만t급 컨 부두 3선석(1,050m)과 63만㎡ 규모의 배후부지를 조성하는 민간투자사업으로, 올해 2월 공사에 착수해 2021년에 완공할 예정이다.

박승기 항만국장은 “안벽수심을 늘려 초대형 컨테이너선이 상시 기항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면 부산항이 보다 활성화되어 향후 글로벌 물류 허브항만으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부산항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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