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얄캐리비안 소속 마리너호 유치

[데일리로그 = 김수란 기자] 여수항에 13만8,000t급 크루즈선이 입항한다.

여수지방해양수산청(청장 정복철)은 13일 13만8,000t급 크루즈선박인 마리너호(Mariner of the seas)가 3,400명의 승객과 함께 여수항 크루즈부두에 입항한다고 밝혔다.

올해 들어 처음으로 여수항 크루즈부두에 입항하는 크루즈선박인 마리너호는 미국의 세계적 크루즈 기업인 로얄캐리비안사 소속 크루즈선박으로, 여수항 크루즈부두 개장 이래 입항하는 최대 규모의 크루즈선박이다.

여수해수청은 그동안 해양수산부, 전라남도, 여수시 등과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크루즈선박의 여수항 기항 유치를 통한 크루즈부두 활성화에 노력해 왔다.

이번 마리너호의 입항은 중국 커티(KELTI) 일용품유한회사의 임직원에 대한 기업 보상관광을 여수항으로 유치한 것으로, 선박은 중국 상하이에서 출발, 여수항에 오전 7시에 입항해 저녁 9시에 여수의 야경을 보며 출항하게 된다.

승객들은 2개조로 나뉘어 여수, 순천지역 관광지를 관광할 예정이며, 이들 관광객의 수송을 위해 관광버스 90여대가 투입된다.

마리너호는 오는 18일에도 커티그룹 기업보상관광단 약 3,200명과 함께 여수항을 다시 찾을 예정이다.

여수해수청 관계자는 “크루즈선박의 원활한 입출항과 관광객의 쾌적한 관광을 위해 크루즈부두 시설정비, 여객승하선 사다리, 도선료 및 선박 입·출항료 할인 등을 지원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시설개선을 통해 안전하고 편리한 선박 입·출항 지원에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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