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항만청 발주…그린포트 모델로 해외 진출


[데일리로그 = 김현정 기자] 물류 IT전문기업인 케이엘넷이 새해부터 23억 원 규모의 항만출입 관리시스템을 수주했다.

케이엘넷 컨소시엄은 여수지방해양항만청이 발주한 23억 원 규모의 ‘RFID기반 항만출입 관리시스템’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올해 첫 수주인 이번 프로젝트는 올해 매출목표인 450억 원의 5%에 이르는 규모다.

이번 사업은 RFID를 활용해 항만 게이트 출입인증 자동화 관리를 통한 항만 보안강화는 물론, 항만의 신속한 출입검색 체계 구축을 통한 물류비 절감을 목적으로 추진된다.

이 시스템은 우선 광양, 포항, 동해ㆍ묵호, 군산, 목포 등 전국 5개 지역 항만이 연계되는 통합형 항만출입관리 시스템으로 구축된다. 특히, 기존 종이 출입증을 RFID 출입증으로 대체함으로써 페이퍼리스(paperless) 그린포트 구축을 앞당기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케이엘넷 관계자는 “이번 여수항만청과의 프로젝트 수주로 올해 매출 450억 원, 영업이익 36억 원 달성 가능성을 한층 높이게 됐다”며 “RFID기반 항만 출입관리 시스템은 편의성과 보안성이 강화되면서 종이사용을 억제하는 그린포트 모델이 한층 구체화되는 사례로 국내 항만정보화 기술의 해외 경쟁력을 높여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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