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합물류협회 초청

[데일리로그 = 오병근 기자] 한·중 FTA 시범구인 중국 잉커우시의 물류사절단이 우리나라를 찾았다.

한국통합물류협회(회장 박재억)는 지난 19일 서울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랴오닝성 왕징밍(王景明) 부청장, 잉커우시 대외무역경제합작국 부란지예(蔔蘭傑) 국장 등 물류관련 공무원 및 기업관계자로 구성된 물류사절단을 초청, ‘잉커우시 한·중FTA 시범구 소개 및 물류환경 설명회’를 개최했다.

왕징밍 랴오닝성 상무청 부청장을 단장을 비롯해 12명으로 구성된 사절단은 잉커우시가 보유한 물류분야의 장점을 홍보하고 한국기업들과 지속적이고도 구체적인 교류를 위해 이번에 한국을 방문했다.

잉커우시는 중국 동북지역 제2의 항만도시로서 랴오닝성, 헤이룽장성, 지린성으로 이루어진 동북 3성의 핵심 도시로 발돋움하고 있으며, 시베리아횡단철도(TSR)와 연결되는 만주리 철도를 통해 동북아시아와 유럽을 이어주는 해상-육상 복합운송의 주요 연결점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잉커우시는 지난해 6월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기업인 알리바바와 손잡고 빅데이터에 기반한 전자상거래 화물플랫폼을 운영하기로 하는 등 핵심 물류요충지로서의 기반을 다져나가고 있다.

이날 왕징밍 부청장은 “한국과 잉커우시는 지리적으로 가깝고 삼성전자, LG, SK, 롯데 등의 한국 대기업들이 잉커우시와 협력해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며, “중국 중앙정부가 잉커우시를 한·중 FTA 시범구로 승인함에 따라, 대외개방 수준 향상과 투자 기회 확대 등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물류협회와 잉커우시는 지난해부터 상호 방문 등을 통해 물류분야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있다.

물류협회 관계자는 “협회는 최근에도 주한카자흐스탄 대사관과 카자흐스탄 물류현황 설명회를 개최하고, 세계은행이 지원하는 우간다 녹색 교통‧물류 사절단 등과 협력하는 등 해외 물류 네트워크 구축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를 통해 보다 많은 해외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물류기업들의 해외진출과 해외 네트워크 구축 확대를 위해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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