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차코스사 15만t급 셔틀탱커 ‘리스보아호’

 
[데일리로그 = 오병근 기자] 성동조선해양이 새해들어 첫 명명식을 가졌다.

성동조선해양(대표 김철년)은 최근 그리스의 차코스(Tsakos Energy Navigation Limited)사가 지난 2014년 발주한 15만 7,000t급 셔틀탱커 ‘리스보아(LISBOA)’호의 명명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철년 성동조선해양 대표를 비롯해 니콜라스 차코스(Nikolaos Tsakos) 차코스사 대표와 선박의 용선사인 포르투갈 석유기업 페트로갈(Petrogal)의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리스보아호는 총 길이 278.5m, 폭 48m, 높이 23.1m로, 해상에서 원유를 선적하는 동안 선박의 위치 유지를 위해 전후좌우 모든 방향으로 추진력을 발생시키는 전방위 추진기를 탑재했다. 이 외에도 위성을 통해 위치 유지를 돕는 ‘DP시스템’과 석유를 받아들이고 내보내는 ‘선적장치(BLS)’ 등 첨단 기술이 적용됐다.

성동조선해양 관계자는 “차코스사의 셔틀탱커 프로젝트는 양사가 다년 간 쌓아온 깊은 신뢰와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건조된 최고 품질의 선박”이라며, “고부가 가치선으로 분류되는 셔틀탱커의 성공적인 건조는 성동의 선박건조 기술과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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