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예산 22억 원 투입…내달 24일까지 대상자 공모

[데일리로그 = 오병근 기자] 정부가 온실가스를 감축시키기 위해 친환경 물류시스템 설치비용을 지원한다.

국토교통부는 온실가스 감축, 에너지 절감,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큰 장비나 시스템 등의 설치비 일부를 지원하는 친환경 물류지원사업 대상자 선정을 위해 2일부터 내달 24일까지 사업자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올해 지원규모는 22억 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30%가 증액됐으며, 중소중견기업은 최대 1억 5,000만 원(사업비의 50% 이내), 상호출자제한기업은 최대 1억 원(사업비의 30% 이내)으로 차등 지원한다. 친환경물류활동을 선도하는 우수녹색물류실천기업은 최대 5,000만 원을 추가 지원한다.

정부지정사업은 무시동히터, 에어스포일러 등 10억 8,000만 원이며, 그중 온실가스 감축과 미세먼지 저감에 효과가 높고 운전자들이 선호하는 무시동히터를 집중 지원(2,050대, 8억 5,000만 원)한다.

민간공모사업은 미세먼지 저감, 에너지 효율성 등을 높이기 위한 장비, 차량 개조 등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총 8억 3,000만 원이 지원된다. 신청품목은 저저항타이어, 무시동 에어컨, 전기식 냉동시스템 등 기업실정에 맞게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이 외에도 효과검증사업에도 9,000만 원이 지원된다.

사업신청은 교통안전공단 친환경연구처(031-369-0337, 0338)에서 접수하며, 신청기업은 신청서류와 사업계획서 등을 내달 24일까지 제출(직접 또는 우편)하면 된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친환경물류 지원사업에 활발히 참여하는 기업의 경우 체계적인 에너지 관리와 온실가스 감축활동을 통해 비용을 절감하고 있다”라며, “국제적인 온실가스 감축규제 강화 추세에 맞춰 중소 화주, 물류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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